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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개발서 추천 단 한권을 읽어도 제대로 남는 '메모 독서법'

릿세 2021. 1. 1. 20:24

 

 

# 간단한 정보

저자 : 신정철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 독서를 하다 문득 남는 것이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회의감이 들었다면 단 한 권을 읽어도 제대로 남는 방법을 알려 주는 '메모 독서법'을 읽어보자. 책을 '읽는다'는 것에 집중해서 숨도 쉬지 않고 책을 읽어본 적이 있다면, 그러고 난 뒤 책을 덮고 다시 보지 않은 적이 있다면, 이 책을 읽으며 독서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평소 기억력이 좋지 않은 탓에 스쳐지나가는 아이디어들을 메모 어플을 통해 저장해 놓는 습관을 들이고 있는지라 '메모' 독서법이라는 것은 어떻게 하는 것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메모 독서법은 간단히 말하자면 책을 읽으며 밑줄을 긋거나 떠오르는 생각, 질문, 할일 등을 책의 여백에 메모를 하거나 메모 어플에 쓰거나 '독서 노트'를 만들어 메모 하는 방법이다. 이렇게 메모함으로써 금방 사라져 버리는 정보들을 더 오래 기억하게 되고 생활에 접목시키게 되면서 '남는' 독서를 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그렇다면 어떤 것에 밑줄을 쳐야 할까? 일단 저자가 책을 쓴 이유와 저자의 핵심 주장에 밑줄을 쳐야 한다. 그리고 그에 대한 근거와 근거의 진실 여부에 대해 밑줄을 쳐야 한다. 이 외에도 저자의 숨겨진 의도는 무엇인지, 저자가 말하는 내용에는 어떤 가치가 있는지와 같이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한 부분에 밑줄을 쳐야 한다. 또한 내가 가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거나 새롭게 얻은 지식이라거나 내 생각과는 다른 내용이 있다거나 내 삶을 변화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것들에도 밑줄을 쳐야 한다. 이렇게 밑줄 친 내용들은 글을 쓰거나 독서노트를 쓸 때 도움이 된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독서 노트란 책을 읽으며 경험한 것들을 기록하는 것이다. 이러한 독서노트는 종이 책으로 만들어도 되고 디지털로 작성해도 된다. 형식은 자신이 편한 방법을 사용하면 된다. 독서 노트에 쓰면 좋은 것들로는 독서 노트를 쓴 날짜, 책 제목저자중요 문장(필사)과 그 문장에 대한 내 생각, 책을 읽으며 떠오른 질문요약 및 정리, 책을 읽고 깨달은 것과 얻은것, 해야 할 일이 있다. 이 또한 읽은 책에 따라 상황, 필요에 따라 원하는 대로 쓰면서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가면 된다. 다만 필사할 경우에는 책의 내용을 그대로 옮겨 쓰는 것이 좋다. 다시 읽게 되거나 참고할 경우 오해가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서이다.

 

 노트에 메모하는 것 이외에도 마인드맵으로 메모하는 방법이 있다. 키워드를 찾고 키워드에 관련된 내용을 찾아 부가지에 써내려 가는 방법이다. 이렇게 요약한 마인드맵에 내 생각과 할 일 등을 추가해서 독서 마인드맵을 만드는 방법이다.

 

 메모 독서법의 가장 큰 장점은 생각하는 독를 할 수 있다는 점인 것 같다. 눈으로 읽기 급급했던 과거를 돌아보며 이제는 하나하나 내용을 곱씹어 내것으로 만들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책을 읽은 뒤 독서 노트를 만들었는데, 이것으로 조금 더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