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취업이 힘들어질수록 창업에 대한 관심이 생겨나는 요즘입니다. 하지만 막상 창업을 하려고 하니 어떤 아이템으로 해야 될지 막막하고, 생각하고 있는 아이템이 있더라도 성공 여부를 장담할 수 없으니 불안하죠. 소위 말하는 '잘 나가는 기업'들은 어떤 비밀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끌리는 것들의 비밀'은 우리들의 소비를 이끌어내는 키워드 8가지를 소개해줍니다. 기업의 어떤 요소가 우리들의 지갑을 열게 만들까요?
물가는 오르는데 월급은 오르지 않는 요즘. 좀처럼 지갑은 잘 열리지 않습니다. 이것저것 재고 따지고 비교하게 되죠. 그렇게 여러 쇼핑몰을 전전하다가 적당한 가격에 적당히 질 좋은 물건을 발견하는 순간, 구매 버튼을 클릭하게 되죠. 즉 '가성비'가 좋은 물건을 사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 책의 2장인 '가격을 낮추기 위한 혁신적인 아이디어'에서는 이러한 가성비로 승부를 본 기업들의 사례를 소개합니다. 평소 가성비의 대표라 할 수 있는 다이소를 즐겨 찾는 저로써는 수긍할 수밖에 없는 법칙이었죠.
최근 구매한 물건 중에 삶의 질을 높여주는 물건들이 몇몇 있습니다. 첫 번째는 블루투스 이어폰이고, 두 번째는 무선청소기입니다. 핸드폰과 연결해서 사용해야 했던 기존의 이어폰과는 달리 블루투스로 연결하여 선이 없는 블루투스 이어폰은 가방에서 굴러도 엉키지 않고 핸드폰과 떨어져 있어도 음악을 들을 수 있어 편리합니다. 무선청소기는 코드를 빼거나 넣을 수고로움을 덜어주고 행동반경이 자유로워져 편합니다. 이렇게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제품은 지갑을 열게 만듭니다. 책의 4장인 '얼마나 내 삶을 편리하게 해 줄 것인가'가 이에 대한 내용입니다. 나날이 발전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제품들을 보면서 조금 더 편해진 미래를 기대하게 되네요.
여행을 갈 때 가서 무엇을 먹고, 어떤 관광지를 갈 것인지도 중요하지만 어디에서 숙박을 할 것인지도 중요하죠. 저는 자주 에어비앤비를 이용하여 숙소를 정하고는 하는데요. 저렴하고 주로 주택가에 위치해서 안전할 것 같아서 이용하게 됩니다. 에어비앤비는 2018년 기준으로 전 세계 191개국의 8만 개 도시에서 500만 개의 숙소를 제공하며, 에어비앤비에서 숙소를 구매한 횟수는 3억 건이 넘는다고 합니다. 에어비앤비는 부수입을 얻고자 하는 공급자와 현지인처럼 살아보고자 하는 여행객의 니즈가 맞물리며 성장한 기업으로 8장 '소유보다 공유를 택한 밀레니얼의 등장'에서 소개됩니다. 공유하는 사람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쉐어링 하며 부수입을 얻고, 소비하는 사람은 그것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전략이죠. 세계 10대 데카콘 중 4개가 공유 기업이라니 솔깃하죠?
가격, 편리함, 공유 이외에는 취향, 감정, 건강, 재미, 연결이라는 키워드가 있습니다. 만약 창업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면 이 책에 소개된 다양한 사례들이 방향을 잡아가는 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창업에 관심이 많은 사람으로써 아주 흥미롭게 읽은 책이었습니다. 성공한 기업들을 8개의 카테고리로 묶어 간결하게 설명해주어 술술 잘 읽히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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